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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단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광해관리공단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오전 10시께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단은 광해관리공단이 2013년 권성동(58) 의원의 비서관 출신 김모씨를 전문계약직으로 특별 채용한 혐의를 조사중이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광해관리공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준정부기관인 공단은 지분 36.2%를 보유한 강원랜드 최대주주다. 권 의원은 2009년 1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이었다.
대검찰청은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의 외압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6일 독립적인 수사단을 꾸렸다. 안 검사는 지난해 춘천지검에 재직할 당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수사단은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한편 춘천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도 전면 재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