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아내 박미선과 소속사 '한솥밥'

  • 등록 2009-07-21 오전 8:02:44

    수정 2009-07-21 오전 9:40:31

▲ 개그맨 이봉원 개그우먼 박미선 부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과 '밖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봉원이 지난 7월 박미선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은 것. 

싸이더스 HQ 손준형 팀장은 21일 “이봉원은 개그, MC, 연기 등 다방면에서 많은 재능을 보이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최근 386세대 인기 개그맨들의 귀환과 수많은 인생경험에서 묻어나는 뛰어난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미선과 더불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재능과 열정도 대단해 연기자로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그의 숨겨져 있는 끼와 재능을 재발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봉원은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 20기로 데뷔해 ‘시커먼스’, ‘동작그만’ 등으로 당대 최고의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90년대 인기 쇼 프로그램이었던 '좋은 친구들', '꾸러기 대행진', '코미디 전망대', '두 남자 쇼'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며 뛰어난 말솜씨와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대학로에서 연극 공연을 직접 제작, 출연한 바 있을 정도로 공연기획 및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봉원은 현재 SBS 러브FM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DJ, OBS 경인TV '코미디 다 웃자고' MC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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