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첫주 126만, 뮤지컬 영화 신기록

  • 등록 2012-12-24 오전 10:20:16

    수정 2012-12-24 오전 10:20:05

영화 ‘레미제라블’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3일간 78만8889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126만5756명.

2위는 한국영화 ‘반창꼬’로 같은 기간 41만6934명을 모았다. 3, 4위를 차지한 ‘호빗: 뜻밖의 여정’(39만6953명)과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31만2739명)의 동원관객수를 합쳐도 ‘레미제라블’ 한 편에 못 미쳤다.

이러한 흥행세는 수입배급사인 UPI코리아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레미제라블’은 대사가 거의 없는 뮤지컬 영화다. 오페라에 가깝다. 관객에 따라서는 어렵게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상영시간은 보통 영화보다 30~40분이 긴 158분. 일반적으로 상영시간이 140분이 넘으면 하루 상영할 수 있는 회차가 한 회 줄어든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은 한 편의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양질의 콘텐츠로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

음악 영화에 대한 한국인의 각별한 선호도 역시 흥행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영화는 ‘맘마미아!’로 2008년 개봉해 4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국·호주·독일 다음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뮤지컬 공연실황을 스크린에 옮긴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은 한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가장 좋았다.

‘레미제라블’은 ‘킹스 스피치’로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세계 4대 뮤지컬을 모두 거친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영화다. 휴 잭맨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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