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깨기]2PM 이준호, '그사이' 주연이 아깝지 않은 이유

  • 등록 2017-12-09 오전 7:00:00

    수정 2017-12-09 오전 7:00:00

그냥사랑하는사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저는 대기만성형 배우입니다.”

지난 4월이다. KBS2 드라마 ‘김과장’에 출연했던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는 이데일리와 만나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할 수 있다’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우로서 활동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져갔다. 그리고 약 여덟 달이 흘렀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를 통해 주연으로 뛰어올랐다. 일각에서는 아이돌 그룹 출신인 그에게 과분한 자리가 아니냐고 우려한다. 전작이 성공적이었다고 하나 이른 것이 아니냐 걱정했다. 하지만 이준호가 그간 보여준 것을 돌아보면 생각이 달라질 법하다. 가능성이 충만했던 영화 ‘감시자들’부터 진가를 확인받은 ‘김과장’까지. 이준호의 필모그래피를 돌이켰다.

감시자들
△강렬한 데뷔, ‘감시자들’

이준호는 2013년 개봉한 영화 ‘감시자들’로 배우에 데뷔했다. 감시 전문 비밀경찰의 재간둥이 막내 ‘다람쥐’ 역을 맡았다. 첫 도전이었으나 맡은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연이었으나 재기 발랄함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았다. 당시 함께 출연한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등에게도 칭찬을 들었다. ‘감시자들’은 개봉 당시 누적관객 55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준호는 데뷔 이전에 연극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의 경험이 피와 살이 됐다. 충무로는 ‘감시자들’에서 보여준 이준호의 활약에 관심을 보였고 다음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스물
△청춘, ‘스물’

이준호는 2015년 개봉한 영화 ‘스물’로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 김우빈, 강하늘과 함께 출연해 미술이 꿈이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에 포기해야 하는 강동우를 연기했다. 당시만 해도 신인 감독(이병헌)에 티켓파워가 불명확한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던 ‘스물’은 호의적인 평가 속에 누적관객 300만 명을 넘었다. 배우 이준호의 개인브랜드도 급성장했다. 가수 이미지 대신 연기자 컬러가 강해졌다. 이준호 앞에 ‘배우’를 붙이는 것이 이제 어색하지 않다.

△‘김과장’ 그리고 ‘그사이’

이준호는 tvN 드라마 ‘기억’과 ‘김과장’의 성공으로 안방극장에 연착륙했다. 특히 후자에서는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해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11일 처음 방송하는 ‘그사이’를 통해 미니시리즈 주연이라는 시험대에 오른다.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에서 상처를 가진 이강두를 연기한다. 지금까지 캐릭터가 명확한 인물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감정을 눌러서 표현해야 한다. 이준호는 “부담보다는 기대가 앞선다”며 “이전에 보여 드린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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