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푸에르토리코 오픈 첫날 1언더파 공동 52위

  • 등록 2021-02-26 오전 9:10:24

    수정 2021-02-26 오전 9:10:24

김주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주형(1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1언더파를 작성했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김주형은 매트 에브리, 본 테일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푸에르토리코오픈은 같은 기간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위주로 열리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안 대회’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2번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5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주형은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주형은 10번홀 더블 보기에 이어 11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1오버파가 됐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김주형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6번째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은 세이프웨이 오픈과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더 CJ컵,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했다. 5개 대회에서 거둔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다.

단독 선두에는 7언더파 65타를 친 토미 게이니(미국)가 자리했고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 등이 6언더파 66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병훈(30)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에 포진했고 배상문(35)은 1오버파 73타 공동 8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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