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아랍 선수들, 한국·일본처럼 야심 키워라"

  • 등록 2008-01-21 오후 1:50:10

    수정 2008-01-21 오후 1:50:10

[노컷뉴스 제공] "아랍 축구 선수들은 한국-일본 선수들과 비교해 야심이 부족한 것 같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시아 축구의 양대 산맥인 아랍권 축구선수들과 한국-일본 선수들에 대해 이렇게 비교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레딩과의 원정경기를 끝마친 뒤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했다. 사우디 간판골잡이 사미 알 자베르의 은퇴 경기에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알 자베르의 소속팀 알 힐랄과 리야드 킹 파예드 경기장서 22일 친선경기를 벌이는데, 초청비 명복으로 100만 파운드(18억 3000만원)의 거액을 받은 것으로 얄려졌다.

맨유는 개리 네빌, 폴 스콜스, 루이 사아 등 부상자를 제외한 정예멤버들을 끌고 사우디로 이동했다. 박지성도 이번 원정에 참가했다.

21일 리야드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퍼거슨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은 축구 문화의 근간이다. 이들의 발전을 돕기 위한 전문 코치들이 필수적이다. 유서년 선수들은 승리를 위한 강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축구계에 조언 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유럽에서 뛴다는 것은 자신의 조국을 광고하는 것과 같다. 사우디 선수들도 더 많이 유럽에서 뛰어야 한다"며 "지난 1989년 사우디아리비아가 FIFA U-20월드컵에서 내 조국 스코틀랜드를 꺾었던 것을 기억한다. 당시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지금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아랍 축구 선수들은 한국-일본 선수들과 비교해 야심이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한편 맨유는 24일 맨체스터로 돌아온 뒤 27일 토트넘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치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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