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주축 불펜투수 김진성·임창민·박진우 방출...대폭 선수단 개편 돌입

  • 등록 2021-11-02 오후 4:12:43

    수정 2021-11-02 오후 4:16:09

NC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김진성.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임창민.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박진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NC다이노스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김진성(36), 임창민(36), 박진우(31) 등 핵심 불펜투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NC 구단은 2일 “김진성, 임창민, 박진우와 면담을 해 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진성은 NC를 대표하는 구원투수였다. 구단이 창단된 2011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NC에 입단한 뒤 팀의 주축 불펜투수로서 맹활약했다. 통산 470경기에 등판해 32승 31패 34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48경기에 출전해 3승 6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에 모두 등판해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투혼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42경기에 등판, 2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7.17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오랫동안 활약했던 NC에서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임창민도 키움에서 활약하다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NC의 트레이드 1호 선수로 팀에 합류한 뒤 2015년부터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산 404경가에 나와 25승 27패 50홀드 94세이브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46경기에 나와 3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로 나쁘지 않았지만 시즌 뒤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박진우는 육성 선수로 NC에 입단한 뒤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베어스로 이적했다가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다시 돌아온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박진우는 2019년 9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9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NC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최금강, 김준완, 이원재 등 선수 8명을 방출한 데 이어 최근 유영준 2군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 타격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 지연규 투수 코치, 전준호 작전 코치, 이대환 불펜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시즌 중에는 소속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황순현 전 대표와 김종문 전 단장, 배석현 전 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향후 추가로 선수단 정리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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