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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은 2일 “김진성, 임창민, 박진우와 면담을 해 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진성은 NC를 대표하는 구원투수였다. 구단이 창단된 2011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NC에 입단한 뒤 팀의 주축 불펜투수로서 맹활약했다. 통산 470경기에 등판해 32승 31패 34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48경기에 출전해 3승 6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에 모두 등판해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투혼을 보여줬다.
임창민도 키움에서 활약하다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NC의 트레이드 1호 선수로 팀에 합류한 뒤 2015년부터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산 404경가에 나와 25승 27패 50홀드 94세이브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46경기에 나와 3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로 나쁘지 않았지만 시즌 뒤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박진우는 육성 선수로 NC에 입단한 뒤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베어스로 이적했다가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다시 돌아온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NC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최금강, 김준완, 이원재 등 선수 8명을 방출한 데 이어 최근 유영준 2군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 타격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 지연규 투수 코치, 전준호 작전 코치, 이대환 불펜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시즌 중에는 소속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황순현 전 대표와 김종문 전 단장, 배석현 전 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향후 추가로 선수단 정리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