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연인 故 김주혁 입관식 참석…여전히 침통

  • 등록 2017-11-01 오후 3:36:58

    수정 2017-11-01 오후 5:00:17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이유영이 연인 故 김주혁의 빈소를 이틀째 지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아산병원에 故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된 후 장례 이틀째인 1일에도 빈소에는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오전부터 일반인 조문도 가능해져 팬들도 애도에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혁의 연인인 이유영은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대표 등과 함께 빈소를 이틀째 지키고 있다.

이유영은 1일 오후 1시 20분께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직원들과 함께 장례식장 밖으로 나왔다. 입관식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이유영은 수척해진 얼굴로 이동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영화 ‘당신 자신과 당시의 것’
이유영은 김주혁의 사고 당일인 30일 부산에서 SBS ‘런닝맨’을 촬영하던 중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급하게 서울로 상경했다.

31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에 故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된 이후 이유영은 가장 먼저 조문을 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유영은 사고 당일부터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김주혁은 지난 9월 tvN 드라마 ‘아르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공개 연애 중인 연인 이유영과 잘 만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결혼할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해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한편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그랜저와 추돌한 후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고인의 발인은 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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