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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앨범에 참여한 한국인 음악 프로듀서 신 씨. 그가 지난 2018년 12월, 美 내슈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내슈빌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약 7일간 본인의 집에 피해자를 감금해, 청소기, 드릴, 머그잔 등으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전깃줄로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피해자의 상처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코에 물을 넣는 등 잔혹한 고문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는 신 씨. 그는 피해자의 나체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고, 끔찍한 성고문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외 잘 알려진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하며 미국 내 성공한 한인 음악 프로듀서로 알려진 신 씨. 그는 왜 이토록 잔혹하게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한 것일까.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제작진은 이미 드러난 두 차례의 폭행 사건 외에 이미 그들 사이에 몇 차례의 감금 폭행 사건이 더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몇 차례의 감금·폭행 사건에도 계속해서 신 씨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가해자 신 씨 측에서도 ‘영주권을 노린 피해자의 자작극’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신 씨에게 돌아가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피해자가 직접 작성했다는 진술서를 어렵게 확보할 수 있었다.
‘커피 10잔, 라일락 5송이, 사이다 3병. 개구리 7마리, 사이다 3병’. 이는 수감 중인 신 씨로부터 받았다는 의문의 암호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로 가득 찬 노트. 이 암호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살펴본다.
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증, 자작극 등 수많은 논란에 둘러싸인 美 한인 음악 프로듀서 여자친구 감금 폭행 사건에 대해 들여다보고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