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종합순위 9위..태권도 金 피날레

마라톤의 이봉주 14위..여자핸드볼 투혼의 銀
  • 등록 2004-08-30 오전 7:30:19

    수정 2004-08-30 오전 7:30:19

[edaily 조용만기자] `신화의 땅` 그리스에서 펼쳐진 인류의 스포츠 제전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35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태권도에서 문대성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9, 은 12, 동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올라 목표달성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16일간 치러진 제28회 하계올림픽은 이날 폐막식과 함께 4년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마감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 301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28개 종목중 24개 종목에 총 3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금 13개, 은 10개, 동 13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운 우리 선수단은 29일 태권도 80㎏이상급에서 문대성이 금, 여자핸드볼에서 은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순위는 종합 11위. 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라톤에서 생애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 이봉주 선수는 1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폐막식은 각국 귀빈과 7만여명의 관중, 그리고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폐막식 식전 공연은 그리스 신화시대 인간들이 신들 앞에서 벌였던 흥겨운 잔치판을 재연, 2000여명의 무용수들이 수확의 풍요를 노래했다.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박수갈채를 받은 남북한 선수단은 폐막식에서 한반도기 아래서 다시 하나가 됐다. 양궁 여자 2관왕 박성현(남측)과 농구선수 출신 임원 김성호(북측)가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폐막식 하이라이트는 마라톤 남자 우승자 시상식. 2500년전 필리피데스가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달렸던 마라톤 평원을 정복한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는 폐막식 도중 7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크 로게 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리브관과 금메달을 받아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로게 위원장은 "4년후 베이징에서 모이자"며 공식 폐막을 선언했고 전광판에 "2008년 베이징-올림피아에서 만리장성으로"라는 글이 새겨지면서 올림픽을 밝혔던 성화는 꺼졌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금 35, 은 39, 동메달 29개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해 96년 애틀랜타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종합순위 3연패를 달성했다. 차기 올림픽 개최국 중국은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2위(금 32, 은 17, 동 14)에 올랐고 러시아는 3위(금 27, 은 27, 동 38)로 밀렸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지약물을 투약한 선수들이 잇달아 적발됐고 체조 등을 비롯한 각종 종목에서 판정시비가 일어나는 등 약물-오심파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마지막 마라톤에서는 아일랜드인 50대 광신도가 코스에 뛰어들어 선두를 달리던 선수를 밀어 쓰러뜨리는 불상사가 발생, 흠집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한국의 메달 리스트 현황 ◇금메달 양궁 여자 개인 박성현(전북도청) 양궁 여자 단체 박성현, 윤미진(경희대), 이성진(전북도청) 양궁 남자 단체 장용호(예천군청) 박경모(인천계양구청) 임동현(충북체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동문(삼성전기) 하태권(삼성전기) 유도 남자 73㎏급 이원희(한국마사회) 탁구 남자 단식 유승민(삼성생명) 레슬링 그레코 60㎏급 정지현(한국체육대)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문대성(삼성에스원) 태권도 여자 57㎏급 장지원(삼성에스원) ◇은메달(12) 양궁 여자 개인 이성진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승모(밀양시청)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용성(삼성전기) 이동수(삼성전기) 탁구 여자복식 석은미(대한항공) 이은실(삼성생명) 체조 남자 개인종합 김대은(한국체육대) 유도 남자 100㎏급 장성호(한국마사회) 사격 남자 권총 50m 진종오(KT) 사격 여자 더블트랩 이보나(국군체육부대) 역도 남자 69㎏급 이배영(경북개발공사) 역도 여자 75㎏이상급 장미란(원주시청) 레슬링 남자 자유형 84㎏급 문의제(삼성생명) 핸드볼 여자 오영란 등 ◇동메달(9) 배드민턴 여자복식 라경민(대교눈높이) 이경원(삼성전기) 복싱 57㎏급 조석환(국군체육부대) 복싱 69㎏급 김정주(원주시청) 체조 남자 개인종합 양태영(경북체육회)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창원경륜공단) 사격 여자 트랩 이보나 태권도 남자 68㎏급 송명섭(경희대) 태권도 여자 67㎏급 황경선(서울체고) 탁구 여자 단식 김경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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