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낙동강 벨트` 공략 본격 시동

문재인 등 40명 영남 공천 확정..경선 후보 21명도
  • 등록 2012-02-23 오전 6:00:00

    수정 2012-02-23 오전 6:0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3일자 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영남 지역 1차 공천자 40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PK지역에는 친노 인사의 전진 배치가 눈에 띄었다.

민주당이 영남 지역 공천자 명단을 먼저 발표한 것은 총선 최대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의미가 강하다. PK 지역은 새누리당의 정치적 텃밭이지만 반MB 정서의 확산 여파로 민주당이 교두보를 마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문 이사장을 전면에 내세운 바람몰이로 10석 이상을 획득, 전국 정당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부산 12곳 △경남 8곳 △울산 1곳 △ 대구 9곳 △경북 10곳 등이다.

부산에서는 문재인 이사장(사상), 문성근 최고위원(북강서을),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부산진을), 김영춘 전 최고위원(부산진갑), 이정환 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남구갑),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사하갑),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중·동구) 등이 후보 자격을 얻었다. 부산 유일의 현역인 조경태 의원은 의정 활동 평가가 정해지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구에서는 수도권 지역구를 포기하고 사지 출마를 선택한 김부겸 최고위원이 수성갑 공천을 받았다. 임대윤 전 청와대 비서관(동구갑), 김준곤 전 진실화해과거사규명위원회 상임위원(달서갑) 등도 후보로 선출됐다.

경남에선 김성진 전 청와대행정관(마산갑), 장영달 전 의원(의령, 함안, 합천), 김갑수 경희대 외래교수(창원갑) 등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경북 지역에서는 오중기 전 민주당 부대변인(포항북구)을 비롯해 김영태 전 동아일보 기자(상주)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아울러 봉하 마을이 위치한 김해 봉하을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영남권 경선 지역은 대구 1곳, 울산 2곳, 경남 7곳 등 10곳으로 경선 후보자는 21명이다.

민주당의 1차 공천발표에서 제외된 지역은 야권 연대를 고려한 포석으로 보인다.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갑이 제외된 것. 백원우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는 “우리 역할은 후보의 경쟁력을 평가해 좋은 후보를 고르는 것”이라며 “야권 연대 관련한 것은 지도부나 야권 연대 협상 대표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와 관련, “야권 연대와 민주통합당 내부 다른 계파를 배려한 점이 눈이 띄었다”고 평가했다.

<민주통합당 1차 공천심사 결과> ◆영남권 단수후보자(40명)

◇부산 문재인(사상구), 김영춘(부산진구갑), 김정길(부산진구을), 이정환(남구갑), 전재수(북구강서구갑), 최인호(사하구갑), 문성근(북구강서구을), 이해성(중구동구), 노재철(동래구), 박재호(남구을), 장향숙(금정구), 김인회(연제구)

◇대구 김부겸(수성구갑), 임대윤(동구갑), 김용락(북구갑), 이헌태(북구을), 남칠우(수성구을), 김준곤(달서구갑), 김철용(달서구병), 김진향(달성군), 김동열(중구남구)

◇울산 심규명(남구갑)

◇경북 오중기(포항시북구), 허대만(포항시남구울릉군), 배영애(김천시), 안장환(구미시갑), 최영록(문경시예천군), 김현권(군위군의성군청송군), 정일순(영양영덕봉화울진군), 박봉진(영주시), 김영태(상주시), 추연창(영천시)

◇경남 김성진(마산시갑), 하귀남(마산시을), 서소연(진주시을), 홍순우(통영고성), 조수정(사천시), 장영달(의령,함안,합천), 송인배(양산시), 김갑수(창원시갑)

◆영남권 경선후보자(21명)

김현익-이승천(대구 동구을), 송철호-임동호(울산 중구), 김춘생-송규봉(울산 울주군), 김종길-심용혁(진해시), 민홍철-박영진-정영주(김해시갑), 김경수-곽진업(김해시을), 이태권-조현제(밀양창녕), 변광용-장운(거제시), 변철호-주대환(창원시을), 성재도-정영훈(진주시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힐링 미소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