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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신규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지난 13일 방송된 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8%, 분당 최고 시청률 8.8%까지 치솟으며 2주 연속 화요 예능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의 ‘LA 생활기 2탄’, 팀-김보라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귀 쫑긋 청약 상담’ 장면이 그려졌다.
먼저 이수영 회장의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LA 일상 2탄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경기여고 동창들과 폭풍 같은 쇼핑을 끝낸 이수영 회장은 친구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과거 학창 시절 미담과 청춘 같은 노년의 신혼생활 이야기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솔직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별장으로 돌아온 이수영 회장은 골프 카트를 타고 드넓은 집 앞 골프장으로 향했고, 골프 클럽 단골 회원과 인사를 나누며 남다른 친화력을 제대로 뽐냈다. 하지만 이수영 회장은 진지한 눈빛을 드리운 채 골프채를 휘둘렀지만 연이어 땅볼을 기록, 큰 웃음을 안겼다. 이수영 회장은 몇 번의 실패 끝에 공을 높이 띄우는데 성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연이어 골프공을 연못에 빠트리자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다.
곧이어 이수영 회장은 부동산 중개업자인 행크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초대형 킹크랩부터 스테이크까지 가지각색 요리를 준비, 행크 부부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만찬을 즐기던 중 이수영 회장은 남편 김창홍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행크 부부에게 남편을 소개해준데 이어,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고 묻는 행크의 부인에게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 약 24% 정도가 카이스트 출신이고 카이스트를 지원하는 것이 한국의 기업과 국력을 키우는 일이라고 답변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자녀 계획을 주고받으며 저녁 식사를 즐겼고, 아내 김보라가 연애 초창기 시절 얘기로 말문을 열자 팀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솔직한 감정을 토로했다. 더욱이 스튜디오에서 팀은 김보라를 만난 후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고, 김보라 역시 팀이 힘들어했던 그때 당시 러브스토리를 생생히 털어놔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후 팀 부부의 프러포즈 및 결혼식 영상이 ‘와카남’을 통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다 급하게 팀의 큰형과 김보라의 오빠, 팀-김보라 부부 넷이 교회에서, 다른 직계가족에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언택트로 결혼식을 진행했던 것. 두 사람은 삶의 터닝포인트였던 하와이에서 다시 결혼식을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와카남’ MC 박명수가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웃음과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와카남’ 최고!”, “착한 프로그램 인정합니다~”, “이수영 회장 버럭하는 거 너무 웃겨 ㅋㅋㅋ”, “팀-김보라 부부 러브스토리 가슴이 찡하다.. 두 분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청약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는데 오늘 방송 보면서 많이 배워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