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주 선전..반도체는 밀려

  • 등록 2001-11-10 오전 9:57:31

    수정 2001-11-10 오전 9:57:31

[edaily] 9일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 긍정적인 내용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과 조정시점에 대한 공감대 등으로 전형적인 혼조장세를 연출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4%, 0.71포인트 상승한 1828.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0.21%, 20.48포인트 상승한 9608.0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6%, 1.77포인트 오른 1120.31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일대비 0.22%, 0.96포인트 하락한 438.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는 하락..H/W는 상승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엇갈린 등락에도 불구하고 변화률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동안 증시의 흐름을 주도하던 양상에서 다소 벗어나 이날은 증시에 대해 비교적 중립적임 모습을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대비 0.13% 떨어졌고 골드먼삭스 하드웨어지수도 0.17%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과 라이벌 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가 각각 1.41%, 0.08% 하락한 반면 램버스는 1.95%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97%, 2.85%씩 떨어졌다. 이밖에도 모건스탠리의 투자등급 하향으로 모토로라는 전일대비 1.49% 하락했으며 자일링스도 0.17% 빠졌다. 하드웨어업종은 휴렛팩커드(HP)와 컴팩이 연일 합병문제를 놓고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했다. HP의 창업자의 아들인 월터 휴렛은 두 회사간의 합병을 막기 위해 컨설팅 회사를 고용했다고 밝혀 다시 한번 합병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HP가 3.49% 상승했으나 컴팩은 3.25% 하락했다. IBM과 게이트웨이가 각각 0.24%, 4.82% 상승한 반면 델 컴퓨터는 1.49% 빠졌다. ◇ 인터넷·네트워킹·S/W은 일제히 상승마감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업종은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반도체업종의 공백을 메우며 주요 지수의 플러스권 유지를 지켜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89% 상승했으며 아멕스 인터넷지수와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각각 1.49%, 2.32% 올랐다. 메릴린치 B2B지수도 0.78% 상승했으며 S&P 통신지수는 0.63%, 나스닥 통신지수는 0.24% 올랐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73% 상승.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가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0.58% 상승한 가운데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0.59%, JDS유니페이스가 4.09%, 노텔 네트웍스가 2.59% 올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AT&T에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9.96%나 급등했다. 인터넷 업종도 대표주 3인방이 선전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AOL타임워너가 2.15%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야후와 아마존도 각각 4.57%, 2.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베이도 2.89% 상승했으며 CMGI, 프라이스라인 등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통신업종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켜냈다. 장거리 전화사업자 AT&T가 1.16%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인 SBC커뮤니케이션과 월드컴이 각각 1.18%, 1.16% 올라 여타종목들의 낙폭을 상쇄시켰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24% 상승, 오라클이 0.45% 하락하는 모습을 기록했으나 BEA시스템즈와 시벨시스템즈가 상승대열에 동참하면서 업종 전체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 바이오ㆍ제약 약세..증권주는 상승 생명공학 업종이 일부 종목의 내년도 실적 예상이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 3일 연속 하락장세를 이어갔다. 화학 리서치기업인 알바니 몰큘러 리서치는 2002년 실적예상을 주당 1.14~1.17달러로 예상해 종전의 전망치인 1.18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고 예측했다. 이 여파로 회사의 주가는 9.11% 급락했다. 이밖에 주요 생명공학 업체인 밀레니엄 제약과 암겐이 각각 0.54%, 1.20% 하락했으며 이뮤넥스, 바이오젠, 사이론, 어피매트릭스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여 이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1.90%,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85% 떨어졌다. 제약 업종도 화이자를 비롯해 머크, 브리스톨마이어, 쉐링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존슨앤존슨이 0.95% 상승하며 선전했으나 아멕스 제약 지수는 전일 대비 0.37% 내렸다. 금융업종은 하룻만에 세부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주는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은행주들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일제히 상승해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0.34%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0.41%, 0.08% 하락한 가운데 뱅크원, 웰스파고, 플리트보스턴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S&P 은행 지수는 0.19% 하락. 이밖에도 보험주인 AIG와 올스테이트도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