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네트워킹-생명공학 상승..소매-반도체 하락

  • 등록 2000-08-04 오전 8:42:48

    수정 2000-08-04 오전 8:42:48

나스닥 지수가 극과 극을 달리면서 하루 동안 6% 정도의 등락률율을 보이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은 장 초반 3.8% 하락하며 폭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반등을 시작, 결국 전일 대비 2.7% 상승했다. 뉴욕시장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오늘 발표될 7월 실업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다우지수는 4일째 상승했다. 나스닥의 반등은 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던 반도체 업종이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전망 보고서와 반도세산업협회의 6월 반도체 매출 증가 발표로 낙폭을 만회하고, 네트워킹 업종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 증시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던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세에서 벗어났고, 기술주의 대표 업종인 네트워킹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나스닥 급등락을 주도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고, 그리고 투자자들이 안전주로 인식하고 있는 제약, 소매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술, 금융, 헬스케어, 은행, 소비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고 통신서비스, 자본재,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반도체 업종의 주가를 급락시킨 주범은 반도체 조립 장비 업체인 쿠릭 앤 소파의 실적 부진 발표였다. 쿠릭 앤 소파는 일부 주문 연기가 회사의 재무구조과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인텔, AMD는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낙폭을 전일 대비 0.38%로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낮은 주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히면서 쿠릭앤 소파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반도체 장비 업체인 KLA 텐커와 테러다인은 각각 11.9%, 9.4%의 급락세로 마감됐다. 한편 램버스는 6% 이상 올랐으며 마이크론은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이 6.4%, IBM이 1.5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컴팩, 애플, 게이트웨이 등이 모두 상승했으며 어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AT&T와의 제휴를 발표해 4% 이상 오른 휴렛팩커드만이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 주식들도 기술주 강세에 힙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야후, 라이코스, 인크토미, 아마존, e베이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은 2% 정도 하락했다. 한편 B2B 업종은 커머스 원과 아리바가 상승한 반면 버티칼 넷은 하락했다. 네트워크 업종은 시스코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스코는 초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으나 메릴린치와 CIBC 월드마켓이 시스코의 향후 실적을 양호한 것으로 전망하면서 5.6% 급등했다. 이 밖에 노텔과 JDS 유니페이스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이틀 연속 상승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3% 이상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레드 햇이 4.85%, 코렐과 VA리눅스가 모두 2%씩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연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사이론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로 9.47%로 급등했으며 이에 힘입은 이뮤넥스, 바이오젠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암겐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안전주인 제약 업종은 화이자만이 3.51% 하락했을 뿐, 일라이릴라이,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BOA와 시티 그룹이 상승했고 체이스 맨해튼은 2.3% 하락했다. 증권주들도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웰스파고가 6% 이상, e트레이드가 7% 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해 리만 브라더스, 골드만 삭스, JP모건,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찰스 스왑은 하락했고, 보험사인 AIG는 강보세를 기록했다. 휴대폰 제조 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은 모토롤라의 매출전망이 불투명 하다는 경고로 모두 하락했다. 소매업종은 GAP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마트는 7월 매출액 증대 발표로 소폭 상승했으며 홈디포가 2.5%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포드가 보합, GM이 소폭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는 6100만 주 이상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가 차지했고. 2위는 약 4200만 주가 거래된 어플라이드매트리얼스 였다. 3위는 에릭슨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 3COM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인텔, 디즈니, 허니웰 등이 상승하고, 엑슨모빌, 휴렛팩커드, 홈디포 등이 하락하면서 상승종목 15개, 보합 1, 하락종목 14개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4.11%), 골드만삭스(4.24%) 반도체 : 필라델피아(–0.3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3.07%) 네트워킹 : 아멕스(2.28%) 통신 : S&P(-0.31%), 나스닥(3.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 메릴린치(4.11%) B2B : 메릴린치( 4.81%) 생명공학 : 나스닥(2.09%), 아멕스(3.47%), 메릴린치(1.68%) 건강관리 : S&P(0.15%) 금융 : S&P(2.37%) 은행 : S&P(3.94%) 에너지 : S&P(-1.08%) 자본재 : S&P(–0.64%) 기본 소비재 : S&P(0.37%) 운송 : S&P(0.94%) 기초재료 : S&P(-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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