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금융-제약-생명공학-반도체 상승...네트워킹-인터넷 하락

  • 등록 2000-08-12 오전 10:50:26

    수정 2000-08-12 오전 10:50:26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 1만 10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지수도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해 모처럼 기분좋게 주말증시를 마감됐다. 어제 증시는 다우 종목들의 날이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해 다우지수의 상승에 힘을 실어 주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나스닥은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막판에 첨단기술주의 강세로 반등해, 다우의 강세가 계속해서 나스닥을 견인할 수 있을 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소비재 , 자본재, 운수, 제약, 헬스케어 등의 구경제권의 속한 업종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생명공학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트워킹, 인터넷, 하드웨어, 컴퓨터 등은 떨어졌다. 우선, 나스닥의 초반 급락을 이끈 컴퓨터 업종부터 살펴보면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델컴퓨터는 실적 부진과 살로먼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조치까지 당하면서 1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휴랫팩커드가 2% 이상 하락했으며, IBM, 컴팩,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까지도 시종일관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장 마감무렵에 소폭 상승했다. 장비업종은 시스코의 반등으로 그나마 하락폭을 줄이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네트워크 등이 모두 2%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인 것이다. 약세장의 분위기는 인터넷업종도 예외는 아니었다. B2B업종의 커머스 원이 3.36% 상승했으나, 아리바, 프리마켓이 인터넷 캐피털그룹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후, 라이코스, e베이, 브로스비전, 익사이트앳홈이 약세를 보였다. 전일 약세를 보인 아마존의 급등으로 지수의 낙폭을 줄이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반도체업종은 기분좋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텔이 3% 가까이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하지만 텍사트인스트루먼트, 램버스, 어플라이드 매티리얼 등은 하락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상승한 반면, 오러클은 상승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 햇, 칼데라 시스템스, VA리눅스 등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나갔다. 제약주에서는 일라이 릴라이와 브리스톨마이어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머크, 존슨&존슨, 화이자 등은 오름세를 계속 견지하면 지수의 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생명공학업종에서는 사이론, 바이오젠, 이뮤넥스, 휴먼게놈사이언스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셀레라 게노믹스, 암겐 등도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주인공은 금융주였다.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웰스파고,메릴린치 등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골드만 삭스, 리만 브라더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이 5% 이상 올라 근래에 보기 드문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험업종의 AIG 애트나 등도 역시 올랐다. 담배관련주 역시 다우지수의 상승에 빼놓을 수 업종 중에 하나다. 골드만삭스가 담배회사들의 소송에 따른 피해가 너무 지나치게 왜곡되었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필립모리스가 1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담배회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엑손, 텍사코 등의 석유 업종은 유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킴벌리 클라크, 프록터&갬블 등 생활 소비재 생산업체도 강세였다. AT&T와 SBC 커뮤니케이션등의 통신업종은 전일 반등에 이어 오늘도 상승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 중에서 아멕스, 월마트, 맥도널드,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듀폰, 캐터필러, 인텔, 프록터 앤 갬블(P&G) 등의 무려 2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은 휴렛 팩커드, GE, 마이크로소프트 등 7개에 불과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델컴퓨터가 7600만 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 월드콤, 이퀴닉스, 필립모리스, 마이크로소프트, AT&T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3%), 골드만삭스(-1.3%) 반도체-필라델피아(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3%), 나스닥(0.7%) 네트워킹-아멕스(-0.4%) 통신-S&P(--), 나스닥(0.10%)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3%) B2B-메릴린치(-2.7%) 생명공학-나스닥(3.2%), 아멕스(3.3%), 메릴린치(2.9%) 건강관리/제약-S&P(0.8%), 아멕스(1.1%) 금융-S&P(1.6%) 은행-S&P(0.6%) 에너지-S&P(-0.7%) 자본재-S&P(0.2%) 기본 소비재-S&P(1.9%) 운송-S&P(1.8%) 원재료-S&P(2.5%) 공공설비-S&P(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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