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주 부진 속에 제약주 강보합

  • 등록 2001-12-08 오전 10:06:41

    수정 2001-12-08 오전 10:06:41

[edaily] 예상보다 악화된 고용지표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내용이 좋았지만 다음주에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증시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못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특별한 반등시도 없이 전일대비 1.61%, 33.01포인트 하락한 2021.2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0.49%, 49.68포인트 하락한 10049.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75%, 8.79포인트 하락한 1158.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0.21%, 1.02포인트 하락한 481.2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인텔효과 반감후 약세..하드웨어도 부진 반도체업종이 대표종목인 인텔을 비롯한 주요 종목들의 부진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5% 하락했다. 인텔은 전일 장마감후 10월29일로 끝나는 3개월 매출이 67억~69억달러를 기록,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주가는 2.69% 하락했다. 반면 인텔의 라이벌인 AMD는 4분기 매출이 3분기에 비해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9.85% 급등했다. 두 종목의 엇갈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2.46% 하락했으며 래티스반도체 모토로라 LSI로직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자일링스 등도 모두 부진했다. 하드웨어업종도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가 1.28% 떨어지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정규거래를 끝내고 2분기 수주량이 기대치와 일치하고 있다고 밝힌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5.37% 떨어진 가운데 다른 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델컴퓨터가 1.60% 하락했으며 게이트웨이와 애플컴퓨터는 각각 1.01%, 1.05% 떨어졌다. 반면 컴팩은 1.89% 상승했다. ◇ 네트워킹-인터넷-소프트웨어 동반 약세 첨단기술주의 전반적인 부진과 함께 네트워킹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1.49% 하락했다. 네트워킹업종은 특별한 종목 구분없이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가 2.89% 하락한 가운데 루슨트테크놀러지와 JDS유니페이스도 각각 3.69%, 5.39% 내렸다. 노텔 알카텔 시에나 등도 모두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가 2.26% 떨어지면서 소프트웨어업종도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이사진의 주식매각 소식으로 1.19% 내린 반면 오라클은 0.06% 올랐다. 이밖에 베리타스 시벨스템즈 등이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사업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로손소프트웨어는 상장직후 공모가격보다 13% 급등했다. 인터넷 업종도 부진했다.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와 인터넷인프라스트럭처지수는 각각 2.67%, 1.99% 하락했다. 인터넷 대표주자인 야후가 7.10%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도 각각 3.22%, 5.09% 떨어졌다. 이베이가 3.14% 떨어졌으며 CMGI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통신업종도 하락장에서 예외일 순 없었다. S&P통신지수와 나스닥텔레콤지수가 공교롭게도 똑같은 1.9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AT&T가 2.21% 떨어졌으며 SBC커뮤니케이션와 월드컴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 금융, 등락 엇갈리며 소폭 하락..제약은 강보합 증시 전체를 압박하는 약세장 속에서 금융업종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낙폭은 그다지 크지않아 S&P금융지수는 0.20% 떨어졌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이 0.79% 하락했으나 다른 종목들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29% 상승한 가운데 웰스파고와 뱅크원은 소폭 올랐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1.51% 내렸다. 증권주에서는 메릴린치가 1.55% 떨어진 가운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라더스등이 모두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아멕스제약지수가 0.06% 올라 제약주가 경기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머크가 1.29%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과 브리스톨마이어도 각각 1.76%, 0.37% 올랐다. 일라이릴라이도 0.67% 상승했으나 화이자는 0.53% 떨어졌다. 반대로 생명공학업종은 부진했다.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2.11% 하락했으며 아멕스바이오지수도 2.47% 내렸다. 바이오퓨어가 혈액대체물질에 대한 판매신청을 연기하겠다는 발표로 7.80% 하락했으며 전일 코(Co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던 밀레니엄제약도 3.89% 내렸다. 또 업종대표주자인 암겐이 2.49% 하락했으며 휴먼게노믹스 사이론 셀레라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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