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세인트 조앤' 내달 5일 개막…김광보 단장 연출

잔 다르크 다룬 조지 버나드 쇼 희곡
1963년 국립극단 한국 초연 이후 두 번째 공연
백은혜 조앤 역·이승주 샤를 7세 역 맡아
  • 등록 2022-09-12 오전 8:30:00

    수정 2022-09-12 오전 8:3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인 연극 ‘세인트 조앤’을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단 ‘세인트 조앤’ 홍보 이미지. (사진=국립극단)
‘세인트 조앤’은 백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노벨상을 받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으로 ‘가장 독창적인 시선의 잔 다르크 이야기’로 평가 받는다. ‘세인트 조앤’의 한국 공연은 1963년 국립극단이 초연으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연출작이자 국립극단 단장 부임 이후 첫 연극 연출작이다. 김 연출은 “오랜만에 작업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현대 사회는 가치관이 전도되면서 점점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이 작품은 조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진실이 어떻게 오도되고 망가지며 화형에 처해지는지 보여줌으로써 동시대성을 획득할 것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선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백은혜, 이승주가 각각 조앤 역과 샤를 7세 역으로 출연한다. 국립극단 2022년 시즌 단원으로 최고령인 박용수를 비롯한 박상종, 유연수 등 중년 배우들과 강현우, 김다흰, 김수량, 박진호, 윤성원, 이동준, 장석환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티켓 가격 3만~6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명동예술극장 공연 이후 11월 울산현대예술관 대공연장, 12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내년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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