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첨단주 약세..제약-은행주 상승

  • 등록 2000-12-08 오전 8:37:28

    수정 2000-12-08 오전 8:37:28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 인하 발언이 연이은 대형 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으로 위력을 완전히 상실한 하루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내셔널 반도체 등이 실적 부진을 경고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 하락했고 이에 뒤따라 애널리스트들이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하락세를 부채질한 셈이 됐다. 오늘 강세를 보인 업종은 제약과 정유, 유통, 소비재 등이었고 전일 급락했던 은행주들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술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고 증권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일 다우 지수는 0.43% 하락한 1만618.4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3.85포인트(1.57%) 하락한 2,762.65로, S&P500 지수는 0.59% 하락한 1,343.54로 마감됐다. ◇ 모토롤라-내셔널반도체 실적 부진 전망이 악재 반도체 제조업체인 내셔널 반도체가 PC매출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경고를 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모토롤라가 실적 부진을 예고하면서 메릴린치가 투자등급 하향 조정한 것이 반도체 업종을 더욱 압박했다. 이 밖에 알테라, 어플라이드매트리얼스, 마이크론 등은 하락하고 AMD, 램버스, 자일링스 등은 상승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3% 떨어졌다. 한편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폐장 후 4분기 예상 실적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은 보합세로 마감되고 게이트웨이는 2% 가까이 올랐으나 컴팩과 델컴퓨터가 3% 이상 떨어지고 베어스턴스가 투자등급 하향 조정한 휴렛팩커드와 IBM이 동반 하락하며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44% 떨어졌다. ◇ 야후,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터넷 약세 인터넷 광고 감소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며 WR 램브레치의 분석가인 데렉 브라운이 야후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야후는 한때 25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아마존, e베이, CMGI 등이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40%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모토롤라의 여파로 대부분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 노텔, 루슨트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한 반면 알카텔, JDS유니페이스, 실적 전망 호조를 밝힌 시에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골드만삭스가 PC매출둔화에 따라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이 여파로 오러클도 6% 이상 하락하고 인튜이트도 동반 하락했으며 리눅스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 업종도 AT&T, 월드컴, 스프린트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S&P 통신지수가 1.35% 하락했다. ◇ 은행주 강세..바이오 혼조세 전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부진으로 급락했던 은행주들이 오늘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급락세의 주범이었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가 2% 이상 올랐고 웰스파고, 플릿보스턴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S&P은행 지수는 1.10% 상승했다. 바이오 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셀 세라포틱스는 암 치료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내림세를 보였고 매출 부진이 예상되는 유나이티즈 테라포틱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메릴린치가 괄목한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한 세루스는 강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업종의 혼조 양상을 대변하듯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15% 오른 반면 메릴린치 바이오 지수는 1.31% 떨어졌다. 제약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일라이릴라이, 브리스톨마이어 등도 상승세를 보여 하락한 종목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증권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메릴린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리만 드라더스, 찰스 슈왑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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