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노사, 24일 '상생선언문' 발표

  • 등록 2019-06-15 오전 6:12:01

    수정 2019-06-15 오전 6:25:17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던 르노삼성차 노사가 14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달 21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25일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조합원 74.4%가 찬성하면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구체적으로 부문별로 보면, 부산공장 조합원 중심의 기업노조 본조는 73.3%가 찬성했고, 1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반대표가 많았던 영업지부는 84.3%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소수노조인 금속노조 지회는 찬성률이 8.6%에 그쳤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지급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 등이 담겼다.

또 향후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잠정협상안 가결에 따라 오는 24일 노사가 함께 임단협 조인식을 하고 상생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1년이 넘도록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도 이에 맞서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노조원 파업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수출용 신차 위탁생산 물량 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노사 모두가 한 발씩 양보해 2차 합의안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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