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19일~3월25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Class’로 4.50%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주식)종류C1’(2.98%), ‘브이아이중소형주플러스자1[주식]C1’(2.85%) 등 중소형주식 펀드에 속하는 펀드들이 뒤를 이었다.
‘KB중소형주포커스’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강소기업에 투자하여 장기수익 추구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기준 컴투스(078340)(8.08%), 골프존(215000)(7.38%), 한샘(009240)(5.17%), 한솔케미칼(014680)(4.81%)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골프존은 신규 가맹 증가와 라운드 수 증가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달에만 45.86%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3.45% 하락했다. 미국 증세 가능성과 서방국가와 중국의 정치적 충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보완적레버리지비율(SLR) 규제 완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 펀드가 4.99%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 유형이 4.07% 떨어졌다. 개별 펀드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종류A’가 0.8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0.21%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하락세(가격 상승)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유럽 코로나 확산, 중국 외교 갈등과 같은 이슈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글로벌 금리와 함께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3, 10년물 대량 순매수 또한 낙폭을 확대시켰다. 개별 상품 중에선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가 3.23%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680억원 증가한 42조61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860억원 증가한 20조 279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6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