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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창원 LG에 95-7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15점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은 결과였다.
창원 원정 1·2차전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 갔다. 2승2패를 기록 한 두 팀은 다음달 1일 창원에서 5차전을 치른다. 만약 kt가 5차전을 이기게 되면 프로농구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사상 첫 역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2쿼터까지는 LG가 일방적으로 앞섰다. LG는 1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했다. 1쿼터가 끝났을때 29-20으로 9점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kt가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kt의 끈질긴 수비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6점까지 좁혔다.
kt는 3쿼터에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양홍석이 수비리바운드와 속공, 가로채기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결국 kt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54-54 첫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쿼터 중반 LG 득점을 54점에 묶어놓고 무려 19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72-64로 kt가 8점이나 앞섰다.
LG는 김종규가 22득점, 5리바운드, 메이스가 20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드 김시래의 공백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