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에 2연패 뒤 2연승 반격...15점차 열세 뒤집기

  • 등록 2019-03-30 오후 7:32:51

    수정 2019-03-31 오전 12:15:33

부산 kt 양홍석이 창원 LG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 kt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3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창원 LG에 95-7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15점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은 결과였다.

창원 원정 1·2차전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 갔다. 2승2패를 기록 한 두 팀은 다음달 1일 창원에서 5차전을 치른다. 만약 kt가 5차전을 이기게 되면 프로농구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사상 첫 역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2012~13시즌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5차전에서 이긴팀은 먼저 2승을 챙긴 KGC인삼공사였다.

2쿼터까지는 LG가 일방적으로 앞섰다. LG는 1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했다. 1쿼터가 끝났을때 29-20으로 9점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kt가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kt의 끈질긴 수비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6점까지 좁혔다.

kt는 3쿼터에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양홍석이 수비리바운드와 속공, 가로채기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결국 kt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54-54 첫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쿼터 중반 LG 득점을 54점에 묶어놓고 무려 19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72-64로 kt가 8점이나 앞섰다.

kt는 4쿼터에서도 양홍석의 3점슛 등으로 LG의 추격을 뿌리치며 16점 차 승리를 지켰다. 양홍석이 이날 경기에서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커스 랜드리와 저스틴 덴트몬도 19점씩을 책임졌고 허훈도 16점을 올렸다.

LG는 김종규가 22득점, 5리바운드, 메이스가 20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드 김시래의 공백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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