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보고 싶다"던 코처 바람, 극적 성사

  • 등록 2022-09-08 오전 11:59:26

    수정 2022-09-08 오전 11:59:26

윤여정과 코처 부부(사진=한국농아인협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첫 내한한 미국배우 겸 감독 트로이 코처의 바람이 이뤄졌다. 윤여정과 만남이 성사된 것.

8일 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코처는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춘추관 앞에서 식사 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기다리던 중 윤여정과 재회했다. 당시 윤여정은 병원 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윤여정과 만남은 이번 내한 기간 예정에 없던 일로 코처 부부를 비롯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코처가 아카데미 수상 때 윤여정이 보여준 세심한 배려에 감격해 꼭 만나고 싶어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며 “코처의 아내가 신이 허락한 만남이라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코처 부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또 내년에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에 참석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내한한 코처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때 만난 윤여정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코처는 지난 3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영화 ‘코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윤여정과 인연을 맺었다. 윤여정이 전년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서 시상을 했는데, 당시 수어로 수상자를 호명하는가 하면, 수어로 소감을 말하는 코처를 위해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는 모습으로 행사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코처가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는 내년 7월 제주도에서 열린다. 세계농아인대회는 농인의 인권과 교육 문화 예술 수어 등에 관한 이슈들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4년마다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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