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수출회복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내수충격 우려까지…경기 전망은

  • 등록 2020-08-22 오전 7:50:00

    수정 2020-08-22 오전 7:5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수출 회복이 더디고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의 경기 판단 및 전망이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16일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0.5%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국내 경제흐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여 그간 취해진 다각적인 재정확장정책과 통화·금융 완화 조치들이 실물경제활동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이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당초 5월에 제시했던 -0.2%의 연간 경제 성장률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예고했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 네 차례에 걸쳐 경제 전망을 내놓는 만큼 지난달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기존 전망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여건이란 점을 밝힌 것이다. 이 총재는 그 이유로 “2분기의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2분기의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보다 낮아졌고, 당초 전망의 전제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개선세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분기 수출은 4월부터 전년동월대비 25.5%, 5월 23.6%, 6월 10.9%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폭을 지속했다. 7월 들어서는 감소폭(-7.0%)을 줄이며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20일까지의 수출 실적만도 이미 전월 감소폭을 나타내며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내수에까지 추가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4일부터 연이어 세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5개월여만에 300명대까지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에도 이같은 확산세가 유지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에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경제에 상당한 충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은은 앞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체 취업자의 3명 중 1명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주간보도계획

△24일(월)

12:00 2020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12:00 코로나19 팬데믹의 글로벌 가치사슬에 대한 영향 및 시사점

△25일(화)

06:00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26일(수)

06:00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20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7일(목)

11:20 통화정책방향 간담회 유튜브 생중계

12:00 2020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13:30 경제전망

14:00 경제전망 설명회 유튜브 생중계

△28일(금)

12:00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30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유로지역 고용지원 현황 및 주요 이슈’

12:00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추진

12:00 조사통계월보-한국은행 거시계량모형 (BOK20) 구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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