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Q 1조원대 영업손실 등 당분간 적자 불가피…목표가↓-DB

  • 등록 2022-12-28 오전 8:00:35

    수정 2022-12-28 오전 8:00:3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수요 감소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13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000660)의 27일 종가는 7만7000원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액 8조4000억원, 영업적자 1조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추정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2.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준이다.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까닭은 4분기 IT수요 약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예상대비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도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낸드(NAND)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폭은 예상대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본격적 반등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IT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당분간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기존 라인의 감산 노력으로 2023년 1분기 이후 공급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동안 진행된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은 2023년 IT신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은 2023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출하 증가를 유발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며 “주가는 항상 업황을 선행하는 만큼 매수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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