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서 기준 금리 25bp 인상 전망"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23 오전 7:43:25

    수정 2022-11-23 오전 7:43: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자체는 유효하며 통화당국 역시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미국의 10월 물가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물가 정점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하게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1년 이상 지속했다는 점에서 11월에는 25bp로 인상 경로를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서 지난 10월에는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환율 대응을 위해 인상 폭을 이례적인 수준인 50bp로 확대했지만, 이후 외환시장의 여건도 크게 안정됐다는 점도 25bp 인상을 예상하는 논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율을 비롯한 주요 가격변수들의 변동성 확대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50bp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 1인을 예상한다고 그는 전망했다.

또 공 연구원은 한은이 2023년 1분기 기준금리 25bp씩 2회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고물가 상황이 지속할 수 있고 미국 연준의 인상 행보 역시 해당 시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한국도 내년 1분기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3년 1분기 2회 금통위에서 각각 25bp씩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3.75%가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수준일 것”이라며 “이에 2022년 연말 기준금리 3.25%, 2023년 연말 기준금리 3.75%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터미널 레이트(최종금리) 3.75%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된 이후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채권 등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으나 목표치를 내년에도 상회하는 물가 수준으로 인해 곧바로 인하 기조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실현 가능성과 무관하게 채권시장 차원에서 인하 기대는 커질 수 있으며 시중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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