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이혼한 전처 아들 입양.. 누구보다 잘 키웠다"

  • 등록 2021-02-18 오후 2:00:54

    수정 2021-02-18 오후 2:00:54

이계인, 전 처 아들 입양.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계인이 전처의 아들을 입양해 키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는 17일 ‘(눈물 주의)이계인vs만신들! 두 번의 결혼 실패! 가슴으로 낳은 아들 키운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계인은 첫 결혼에 대해 ‘사기 결혼’이라며 전 부인이 돈을 위해 두집살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이계인은 두 번째 아내의 아들을 입양해 함께 살아왔다.

이계인은 “아들한테 ‘너하고 나하고는 찹쌀떡 인연인가 보다’ 그랬다”며 “양자라고 하면 걔가 운다. 같이 살았고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유치원 때 내가 얘를 버리면 어떻게 성장이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절대 안 버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고 대학교 졸업했다. 세상 누구 못지않게 잘 키웠다고 자부한다. 쇼트트랙 선수였기 때문에 몸도 좋다. 열심히 사는 걸 보니까 우리 아들이 잘 자라준 게 너무 고맙다”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계인은 새해 소망으로 ‘손자’를 꼽았다. 이계인은 “(손녀는 있으니) 우리 아들이 손자 하나 낳아서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며느리가 차를 내오면 배를 보게 되더라. 할아버지가 뭘 사서 가는 게 버릇이 됐다. (손녀가) 할아버지한테 애교 부리는 게 너무 예쁘다. 네 살이 돼서 재롱을 부리고 말을 다 하니 세월이 빠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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