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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교육의 관점에서 폭력의 규정은 물리적인 폭력은 물론이고 그걸 넘어 아직 채 피기도 전의 꽃을 짓밟아 뭉개는 행위를 말한다”며 “부산대와 고려대학이 그 폭력의 직접 실행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지난 세월 학생으로서 조민의 노력을 단번에 산산조각을 냈다. 권력에 굴종한 노예들의 아부”라며 대선 종료 후 곧장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대학의 결정이 일종의 ‘권력 눈치보기’라고도 지적했다.
김 목사는 “부산대는 입학에 전혀 의미를 갖지 않은 서류 한 장으로 한 젊은 여성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그 삶을 지워버렸다. 고대는 10년전이라 자료 폐기되었다고 해놓고 관련자료가 있지도 않은데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양 대학의 결정이 합리적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살해다. 백주 대낮에 벌어진 참극”이라며 “법과 제도의 틀을 통해 이뤄진 이른바 교육자들의 살해행위다. 그것도 최고지성의 명단에 오른 자들의 후안무치”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굴종하는 순간, 대학은 교육의 주체가 아니라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다”며 “알아서 기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더욱 비참하다. ‘이성(理性)의 몰락’이다. 그건 이미 대학이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