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어머니, KS 앞두고 감사편지 "키움, 우승 자격 있는 팀"

키움히어로즈 외국인선수 야시엘 푸이그와 어머니 마르티자 발데스 씨가 지난 7월 제주도 여행을 함께 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야시엘 푸이그의 어머니가 아들과 키움히어로즈 구단에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키움 구단은 1일 “푸이그 선수의 어머니 마르티자 발데스 씨가 구단에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발데스 씨는 지난 7월 14일 아들 푸이그를 만나기 위해 입국한 뒤 한 달간 머물렀다. 이 기간에 푸이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다.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는 푸이그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며 한국에서 추억을 쌓았다. 구단은 발데스 씨의 한국 방문을 위해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발데스 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푸이그 선수의 모친 되는 사람입니다. 저를 한국에 초대해 주셔서 경기 관람과 제 아들과 함께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함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름다운 서울의 흥미롭고 중요한 건물과 기간 시설들이 서울 시민에게 다양한 편의와 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며 “시즌 중 몇몇 난관들이 있었음에도, 히어로즈라는 어리지만, 역동적인 구단은 올 시즌 긴 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발데스 씨는 “저는 히어로즈가 남은 경기에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를 응원합니다”며 “히어로즈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히어로즈 구단의 환대와 제 아들을 잘 보살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또한 올 시즌 여러분이 달성한 여러 업적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