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프렌치키스" 봉태규·하시시박 '낭만 결혼식'

  • 등록 2015-05-11 오전 9:18:23

    수정 2015-05-11 오전 9:20:02

봉태규-하시시박 부부(사진=하시시박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행복하게 살게요.”

배우 봉태규(34)와 사진작가 하시시박(본명 박원지·32)이 결혼을 축하해 준 이들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봉태규는 10일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고 네티즌과 소통했다. 아내인 하시시박도 결혼식 사진을 올려 지인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하시시박이 공개한 사진 중에는 봉태규와 입을 맞추는 사진도 있었다. 비누방울을 보녀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어린왕자-공주’ 커플처럼 보인다.

봉태규·하시시박 커플은 지난 9일 서울의 한 야외카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화려하거나 큰 규모는 아니었다. 봉태규 측에 따르면 가족과 지인들만 불러 소박하게 치렀다. 연예인도 초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봉태규가 살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신혼여행은 뒤로 미뤘다.

봉태규-하시시박 부부(사진=하시시박 부부).
애초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하시시박이 임신해 결혼을 서두른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두고 봉태규 측은 “이미 양가 허락을 받고 결혼식을 준비하던 두 사람이고 결혼식을 5월로 앞당긴 건 신부의 임신 때문이 아니라 양쪽의 일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봉태규가 애초 드라마와 영화 출연 일정으로 올가을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를 포기하고 영화 촬영 일정도 늦춰지면서 5월로 결혼식 일정을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봉태규 측은 “하시시박도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봉태규와 얘기 끝에 날 좋은 5월에 결혼을 하기로 하고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봉태규와 하시시박 커플은 지난해 연말 지인들 모임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올 초 양가 상견례를 통해 서로 혼인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올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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