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 칼 아이칸 요구 수용..출판부 매각

  • 등록 2006-02-07 오전 8:40:52

    수정 2006-02-07 오전 8:40:52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타임워너가 결국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타임워너는 6일(현지시간) 출판 사업부를 프랑스의 언론그룹 라가르데르(Lagardère)에 5억375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워너의 출판 사업부 매각은 칼 아이칸이 그동안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차적으로 매각을 요구했던 사업부 중 하나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 발표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타임워너는 7일 칼 아이칸이 요구했던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타임워너 이사회 장악을 위한 의결권 대결을 계획중인 칼 아이칸은 그동안 타임워너내 출판사업본부와 케이블 사업본부 등의 매각을 요구해왔다.

타임워너 출판사업부는 제임스 패터슨, 니콜라스 스파크, 마이클 코넬리 등의 작가가 소속돼 있다. 출판사업본부는 타임, 포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드, 피플 등의 잡지는 계속 유지된다.

타임워너의 출판 사업부를 인수한 라가르데르는 엘르, 프리미어, 카 앤드 드라이버 등을 출판하는 하세트 필리파치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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