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송' 동방신기, 해체 수순 밟나

  • 등록 2009-07-31 오후 9:48:33

    수정 2009-08-05 오전 8:35:10

▲ 그룹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최정상 인기그룹 동방신기, 데뷔 5년 만에 해체하나?'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와 믹키유천 그리고 영웅재중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그룹 존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방신기 해체설'은 오는 8월 SM이 주최하는 'SM타운 라이브 09' 포스터 촬영을 돌연 취소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세 사람은 지난 6월 그룹 탈퇴 관련 내용 증명서를 소속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아준수와 믹키유천 그리고 영웅재중을 포함한 다섯 멤버들과 부모들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부근에서 SM 고위 관계자와의 긴급 회동을 갖고 세 명의 그룹 탈퇴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소속사에 잔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신기 멤버들은 이후 지난 5일 일본 도쿄돔 공연을 마치고 근 한 달간 국내에 머물며 비공식적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당초 세 멤버는 오는 8월1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릴 'SM타운 라이브 09'에도 불참하려 했으나 소속사와 합의끝에 어렵게 출연을 결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방신기 최측근은 동방신기 멤버들의 해체에 무게를 실었다.

이 관계자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동방신기가 'SM타운 라이브 09'를 끝낸 후 해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해체는 최근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솔로 활동 가시화로 힘을 얻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데뷔 후 5년간 줄곧 그룹의 음악색을 지키기 위해 유닛 활동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오는 9월 방송되는 MBC '맨땅의 헤딩' 촬영에 돌입했고 최강창민은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잔류 멤버를 제외하고 소송을 건 세 멤버의 솔로 활동에 대한 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 의혹은 더했다. 영웅재중이 출연한 한일합작 옴니버스 드라마‘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소속사와 갈등이 불거지기 전인 올해 초에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지난 2004년 '허그'로 데뷔한 동방신기는 데뷔 후 줄곧 아이돌 그룹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5년에는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 해외그룹 오리콘 주간 차트 최다 1위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동방신기가 이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해체 수순을 밟는다면 한국팬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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