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장재현 감독 "베를린 관객들, 콘서트 보듯 영화 즐겨"

  • 등록 2024-02-20 오후 5:06:18

    수정 2024-02-20 오후 5:06:1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재현 감독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파묘’를 관람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최민식과 김고은, 유해진, 장재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도현은 군 복무로 인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시사회에 앞서 군 입대 전 남긴 영상 편지로 영화 관람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의 이장을 의뢰받은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이 이 의뢰로 인해 기이한 일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네 톱배우의 데뷔 이래 첫 오컬트 장르 도전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개막 중인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돼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상영됐다.

장재현 감독은 “놀라운 현상을 봤다. 저희는 옆 사람이 피해를 볼까봐 조용히 영화를 보는 게 문화인데 외국 사람들은 영화를 보며 상대방과 내용에 대해이야기하고 옆 사람과 같이 소리지르면서 엔터테이닝하게 영화를 즐기더라”며 “마치 콘서트 관람하듯이 즐겨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영화가 생각보다 사람들을 그렇게 즐기게 만들 요소가 많더라. (무속신앙 등 토속적 소재와 정서와 관련해) 그들이 우리 만의 의미는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물리적 서프라이즈와 재미있는 장면들에 다 함께 웃어주신 것 같다”며 “극 중 유해진 선배님이 국수만 먹어도 웃으시더라. 오히려 선입견 없이 즐기며 봐주셔서 좀 더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워 저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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