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기지표 위축…무리한 통화정책 가능성↓”

메리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8-25 오전 8:03:33

    수정 2022-08-25 오전 8:03:3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주요국 경기지표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리한 통화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은 물가 안정을 위해 경제를 희생해야 하는 단계에 몰렸고 과거 세계화에 기반한 근린궁핍화 전략을 펼치던 시절과 반대되는 통화가치 절상을 유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미국은 지속적으로 공급물가 요인이 진정세를 나타내면 추가적인 달러 강세를 달가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 지수가 정점을 확인하고 있으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잔존한 만큼 달러 강세가 풀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윤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 때문에 당장 이번 주말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긴축게이지를 더욱 높여 달러 강세를 견인하는 것은 부담이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는 9월 FOMC까지 75bp(1bp=0.01%포인트) 인상 위험과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자극되어도 시장과의 ‘밀당’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모멘텀이 부진해지는 순간 중앙은행은 완화적 정책으로 금융환경을 뒷받침해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내 점도표 경로대로 추가 인상은 가져가되 일정 시점에서 속도 조절에 대한 필요성 정도는 언급된 바 있다. 이에 6월까지 급격하게 진행된 유동성 흡수 우려는 7월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따.

윤 연구원은 “물가라는 장애물이 존재하나 9월 FOMC까지 더욱 위축될 주요국 경기지표는 다시금 통화정책이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살릴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둔화될 경기여건에 따른 금융여건의 반전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며 인플레와 유럽 지표들을 살피며 연착륙 가능성을 점검, 유동성 기류를 잘 감지해야 하겠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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