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업 마켓 호조…실적 모멘텀 지속-흥국

부유층 현금흐름 개선, 고급품 시장 판매량 증가
백화점 및 자회사 실적도 호조…견조한 성장세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3만 원
  • 등록 2023-01-12 오전 8:03:16

    수정 2023-01-12 오전 8:03:1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업 마켓(고급품 시장)의 실적 호조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 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올해도 백화점, 패션, 호텔, 면세점 등의 실적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는 백화점 업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했다

흥국증권은 신세계 지난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한 3조5600억 원, 영업익은 11.3% 늘어난 217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대구신세계와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이라 말했다.

면세점은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나 수입 및 자체 브랜드 호조와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 패션 및 화장품 호조로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텔OCC 개선,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 회복으로 센트럴시티 역시 흐름이 좋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부유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 양극화 심화로 올해도 백화점 업황은 견조한 추세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비 실적 모멘텀은 다소 둔화할 것이나 견조한 성장 추세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백화점 계열사들의 양호한 성장 지속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널, 센트럴시티의 견조한 이익 성장, 신세계DF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면서도 “신세계까사의 경우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진한 실적 지속 불가피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낮은 주주환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경영진은 올해 주주친화적인 정책에 대해 좀 더 매진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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