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살균제 물질은 ‘살균제로서의 7번 위치가 치환된 5-니트로퀴놀린 화합물’로, 5-니트로퀴놀린 골격에 다양한 구조의 물질을 합성시킨 것이다. 인간에 각종 병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항균 및 항진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5-니트로퀴놀린 화합물’이 식물에 발생하는 각종 병원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농업용 살균제 신물질 개발에 착수해왔다.
5-니트로퀴놀린을 골격으로 다양한 구조의 물질을 합성하여 실험한 결과, 벼 도열병, 보리 흰가루병, 고추 탄저병, 특히 토마토 잿빛곰팡이병과 토마토 역병에 대해 선택적으로 높은 살균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해당 물질이 다양한 식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여겨져 이번 특허출원을 하게 됐다.
김택수 인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트로빌루린계와 트리아졸계 살균제를 일부 대체해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보다 정밀한 약효평가, 독성분석 등의 연구와 함께 계속적으로 한국화학연구원과 협력해 후속 물질개발 및 다양한 골격을 갖는 작물보호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