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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 '팀닥터'는 의사 면허도 없어

  • 등록 2020-07-03 오후 3:36:19

    수정 2020-07-03 오후 3:36:19

고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남긴 마지막 문자메시지 내용.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닥터’는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가해자로 지목된 ‘팀닥터’는 의사가 아닐 뿐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다른 면허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지칭한다. 그러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탁터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닥터로 호칭하는 체육계의 관행이 근본적인 잘못이며 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잘못”이라고도 덧붙였다.

최숙현 선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 등으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2일 밝혀진 녹음 파일에선 팀닥터가 선수의 얼굴 등을 때리고 폭언을 퍼붓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어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복숭아 1개를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행동, 슬리퍼로 뺨을 때린 행위 등 지속적으로 선수를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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