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KH바텍(060720)이 14분기만에 흑자전환해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운호 IBK증권 연구원은 7일 “KH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680억원, 영업이익은 14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터블 힌지(Hinge)와 슬라이드 업 힌지 등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H바텍은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영업흑자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더블 스마트폰 출시 수혜가 기대되고 인도 법인 설립 효과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 부품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KH바텍은 부진한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확보한 금속 가공 기술을 다양한 방면으로 적용 중”이라며 “가시권에 있는 제품은 전기차 관련 부품으로, 2020년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가장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바닥권에 있는 주가를 상승 견인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