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UP]롯데, 미얀마 시장 글로벌 사업 요충지

  • 등록 2014-10-06 오전 8:31:53

    수정 2014-10-06 오전 8:49:5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롯데칠설음료는 미얀마 음료시장을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점찍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미얀마 3위 음료업체 MGS베버리지와의 합작법인인 ‘롯데-MGS베버리지’를 출범했다. 롯데칠성음료와 MGS베버리지가 7대 3의 비율로 합작투자했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은 8100만달러로 롯데칠성음료가 이사회 의장 선임과 경영진 선임권을 행사한다.

MGS베버리지는 현재 양곤과 만달레이에 2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중이며 85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탄산음료와 생수 등이 있다.

롯데는 합작 이후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제조시설의 업그레이드다. 설비투자를 통해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및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단순히 현지에서 만든 음료를 생산·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준의 우수 제품으로 빠른 시일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음료기업인 펩시코와 손잡고 펩시콜라, 세븐업, 미린다 등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한국에서도 펩시 제품의 유통을 맡고 있고 2010년에는 필리핀펩시(PCPPI)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필리핀 음료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은 미얀마의 국민스포츠인 축구를 테마로 한 마케팅을 비롯해 K-POP을 활용한 펀(FUN)마케팅, 축제후원, 경품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미얀마 음료시장의 규모는 연간 1500억 원으로 해마다 두 자리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롯데칠성음료의 새먹거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무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얀마는 향후 롯데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롯데칠성음료가 64년 동안 축적해 온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초 미얀마 음료 3위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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