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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1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박진영이 워낙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하는 데 서슴없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감동한 부분에 대해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 역시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 방송에서 편집했을 것이다. 하지만 녹화 당시의 분위기는 박진영의 감상이 다른 심사위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노래를 들은 다른 참가자나 스태프의 마음도 비슷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14일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음악 관두겠다. 더 이상 못하겠다”며 “가사에 대해 기대를 하다가 한 글자도 못 들었다. 정신을 잃었다. 처음에 전주 피아노 라인을 칠 때 의식을 잃었다”는 심사평을 했다. 첫 라운드부터 피아노 연주에 자작곡을 들려줘 ‘극찬의 대상’이 됐던 이진아가 ‘마음대로’로 두 번째 자작곡 역시 성공적인 무대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박진영은 지금껏 ‘K팝스타’에서 다른 심사위원에 비해 표정과 톤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오버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민이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으로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불렀을 때도 그는 심사위원 중 가장 먼저 이어폰을 벗어 던지고 음악에 취했다. 이하이가 ‘머시’로 환상적인 애드리브를 보여줬을 땐 얼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그 희열을 표현했다.
대중은 “200~300곡의 자작곡을 썼지만 ‘마음대로’ 보다 좋은 노래는 없었던 것 같다”며 고개를 떨군 유희열의 자기 반성은 이상하지 않은 모양이다. “음악 관두겠다”는 박진영의 고백은 누군가의 꿈을 망칠만큼 파괴력이 있다는 반응은 그동안 그가 보여준 오버스러움에 대한 ‘비호감’이 커진 결과가 아닐까. 그의 발언이 정말 누군가의 꿈을 망칠 만큼 ‘파괴적’이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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