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청소년들 위한 K팝 캠프 '음악으로 꿈을 꾸다'

  • 등록 2015-01-26 오후 4:08:25

    수정 2015-01-26 오후 4:08:25

제1회 로엔뮤직캠프(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청소년들이 음악과 관련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제1회 로엔뮤직캠프가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로엔뮤직캠프는 종합음악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 이하 로엔)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공동 주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강원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13박14일 동안 진행됐다.

전국에서 응모한 청소년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30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로엔은 사회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종합음악기업으로서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음악에 재능이 있지만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전문음악교육과 기본소양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문 보컬트레이닝, 댄스트레이닝은 물론 대중소통, 자아발견, 자기계발 등 다양한 인성교육과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평소 청소년들이 접할 수 없었던 전문 교육이 체계적으로 제공됐다.

24일 오후 열린 수료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이 2주 동안 갈고 닦은 퍼포먼스 공연과 로엔 소속 가수 히스토리와 써니힐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K팝을 직접 접할 기회가 적었던 평창지역 주민 300여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했으며, 신원수 대표, 김선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지형근 평창부군수 등의 인사도 자리를 지켰다.

참가 청소년들의 공연은 팜므파탈조의 ‘피아노맨’(마마무), 느낌있조의 ‘미스터츄’(에이핑크), 엠비셔스조의 ‘판타스틱 베이비’(빅뱅), 베네노조의 ‘사뿐사뿐’(AOA), 음성4서함조의 ‘죽어도 못보내’(2AM), 포이스조의 ‘달링’(걸스데이)이 이어졌다. 2주 동안 준비한 공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평창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소년들의 수료공연과 함께, 마지막으로 30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부르며 수료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캠프기간 동안 성실한 태도와 우수한 재능을 보여준 청소년에게는 여가부 장관상과 다양한 개인상, 단체상이 장학금과 함께 주어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혜언(18) 양은 “지난 2주 동안 발성과 춤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무대에 처음 올라 긴장했지만 공연을 마치고 희열을 맛보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배채영(15) 양도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서 좋아하는 것을 배우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며 “이번 로엔뮤직캠프를 통해 배운 값진 경험을 토대로 꾸준히 노력해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희망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수 대표는 “로엔뮤직캠프가 우리 청소년들이 용기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가수나 댄서 등 음악인이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뤄나가기 위한 하나의 의미 있는 계단이 되길 희망한다” 말했다.

로엔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로엔뮤직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종합음악사업자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계발함은 물론 자존감, 성취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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