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친환경 쌀 막걸리 ‘참살이탁주’서 항암물질 다량 검출”

  • 등록 2008-06-23 오후 4:00:00

    수정 2008-06-23 오후 3:26:17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국내산 친환경 쌀 막걸리인 ‘참살이탁주’에서 다량의 항암물질이 검출된 결과가 나왔다.

국립 한경대학교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소장 이학교 교수)’는 지난 17일 친환경 쌀로 생산한 ‘참살이탁주'를 연구 분석한 결과 항산화활성과 면역활성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한경대는 FTA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3호 남한산성소주, 안성시 양성농협 등과 공동으로 전통 탁주에 대해 생산 연구를 2년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작년부터 진행한 국내산 친환경 쌀을 이용하여 생산된 막걸리에 대한 생리활성연구를 진행하여 온 결과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류는 탁주(막걸리), 약주, 소주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감미, 신미, 고미, 삽미 등 맛이 고루 조화된 탁주는 우리의 전통주 가운데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주류로 폭넓은 기호층을 가지고 있다.

그니고 탁주는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참살이 탁주는 3무 3색의 특징으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3무, 숙취, 트림,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없으며 3색, 100% 친환경 무농약 경기미로 만들며 무형문화재 장인이 빚는다. 또한 효모가 살아있는 생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술의 소비패턴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소주의 주정함량이 점차 낮아지고 항산화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은 포도주의 소비량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95% 이상의 막걸리가 수입쌀 과 수입밀가루 등 수입곡물로 빚어지는 현실에서 국내산 친환경 무농약 쌀 막걸리에 대한 생리활성의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국내산 쌀로 빚은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수입주류에 대한 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살이탁주에서 얻은 조다당 시료의 항보체 활성을 농도별로 측정한 결과>
Anti-complement activity of the crude polysaccharide isolated
from 'Chamsali' Takju
한경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배송환교수는 “국내산 친환경쌀을 사용하여 제조된 ‘참살이탁주’에서 항산화활성과 면역활성이 높은 결과를 나타났으며, 특히 막걸리 유래 다당에 대한 보체계 활성화능력을 측정한 결과, 참살이탁주‘에서 가장 높은 항보체 활성을 보였다.”며 “실험에서 양성대조군으로 사용한 구름(운지)버섯 기원의 PSK보다도 높은 활성을 나타내었다”고 설명했다.

PSK는 면역기능의 강화를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며, 부작용 측면에서도 직접적인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고 암세포를 비롯한 체내의 이상조직을 제거하는 세포로 알려진 T-Cell의 활성을 높여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라는 것.

배 교수는 “PSK는 현재 면역요법용 항암의약품으로 시판 중인 다당체임을 고려할 때 참살이탁주에서 분리한 다당의 이러한 강력한 면역활성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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