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 LG 시그니처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박상현·김주형 공동 4위

  • 등록 2021-11-04 오후 3:54:28

    수정 2021-11-04 오후 3:54:28

주흥철.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주흥철(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 통산 4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주흥철은 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성호(34)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주흥철은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통산 4승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74명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나흘 동안 72홀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보다 총상금 2억원이 늘어 우승상금은 2억4000만원이다. 지난 10월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인 주흥철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주흥철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뽑아내 한꺼번에 2타를 줄인 주흥철은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까지 챙겨 7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췄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공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고, 공이 모래 속에 깊숙이 박힌 탓에 한 번에 탈출하지 못했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주흥철은 다행히 보기 퍼트를 넣어 실수를 최소화했다.

경기 뒤 주흥철은 “18번홀에서 100야드를 남기고 웨지로 쳤는데 공이 얇게 많으면서 충분히 거리를 내지 못했다”며 “우승 욕심을 내면 경기가 잘 안 될 때가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집중하면서 기회를 잡고 싶다”고 통산 4승을 정조준했다.

이성호도 이날 버디 8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주흥철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데뷔한 이성호는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대상과 상금왕을 놓고 경쟁 중인 박상현(38)과 김주형(19)은 첫날 나란히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 1위, 상금랭킹은 4위에 올라 있고 김주형은 대상 2위, 상금랭킹 1위로 타이틀 경쟁 중이다. 둘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를 기록하고 박상현이 17위 이하로 떨어지면 순위가 바뀐다. 김주형이 8위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박상현은 순위와 관계없이 대상을 차지한다.

상금 1위 김주형(6억3493만6305원)은 상금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2위 서요섭(5억3661만5194원)에 9832만1111원, 4위 박상현과는 1억6553만5329원 차로 여유가 있다.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박상현이 대상, 김주형은 상금왕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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