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vs저커버그 싸움 현실로? “수익금 참전용사에 기부”

  • 등록 2023-08-07 오전 9:43:44

    수정 2023-08-07 오전 9:43:4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대결’이 현실화되고 있다.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엑스에서 저커버그와의 대결을 생중계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왼쪽)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사진=AP/로이터)
머스크는 지난 6일 엑스에 “저크 대 머스크의 격투는 X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의 수입은 재향군인들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저커버그는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 계정에 “자선기금까지 실제로 모금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좀 더 믿을 만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응수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대표하는 두 CEO의 대결은 지난 6월 말 ‘농담’에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6월 21일 당시 트위터에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썼는데,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찍어라”는 답을 하면서 두 사람의 ‘현피(현실 Player Kill의 약자로 현실 격투를 의미)’가 성사된 것이다.

이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사람의 싸움을 지원하겠다고 바람을 잡으면서 격투기 장소는 라스베이거스로, 경기는 시범 대결(exhibition match)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뒷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일찌감치 당시 트위터에 “농담이 아니다. 말로만 싸워라”고 말하는 등 만류했지만 소용없었다.

머스크는 X에 “나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서 운동한다”며 역기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나는 오늘도 준비되어 있다. 그는 처음에 8월 26일을 제안 했지만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썼다. 저커버그는 “나는 급할 것 없다. 나는 이 운동을 사랑하며, 언제나 훈련 중인 사람들과 끊임 없이 시합을 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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