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운용)"유럽위기 확산땐 중장기자금 유출될수도"

"재정위기후 주식 -6.1조, 채권 +3.5조..중장기자금 지속 유입"
  • 등록 2010-06-24 오전 11:00:00

    수정 2010-06-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 재정위기가 더 확산될 경우 유럽 금융기관들 중심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장기 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정부측에서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 "유럽 재정위기 발생 이후 중장기 성향의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재정부는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될 경우 리만 사태와 같이 중장기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경제의 빠른 위기극복 성과와 양호한 펀더멘탈로 투자 신뢰가 크게 개선됐다"며 중장기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8년 10월 리만브러더스 사태 직후 미국계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원을 순매도했고 채권시장에서도 5조2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번 유럽 재정위기가 터진 올 5월에는 주식시장에서 6조1000억원의 외국인 순매도가 있긴 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오히려 3조5000억원이 순매수에 나섰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아시아 중앙은행 자금이 주로 유입됐다"며 "환율 상승과 재정거래 유인 증가를 채권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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