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서부 경합 주 유세 중 선거 참모들과 전화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에 대한 노여움이 역력했지만, 낙관론을 내세우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캠프 참모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진절머리를 낸다. 때문에 파우치와 이 모든 멍청이들의 얘기를 듣는데 진절머리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을 겨냥해 “그가 TV에 매번 나올 때마다 항상 폭탄이 있다”면서 “내가 그를 해고하면 가장 큰 폭탄이 있다. 그러나 파우치는 재앙”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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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앞서 파우치 소장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방송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유행병 종식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 발표 등 백악관 행사에서 기본적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행동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나약함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