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라라랜드' 제작사 지분 80% 인수 합의 임박”

WSJ, 소식통 인용해 보도…“합의 마무리 단계”
美 엔데버그룹 콘텐츠 사업 과반수 지분 인수할 듯
인수 사업 10억달러 평가…CJ ENM 80%·엔데버 20%
  • 등록 2021-11-19 오전 9:56:13

    수정 2021-11-19 오전 10:00:1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 ENM(035760)이 할리우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엔데버그룹의 영화·드라마 콘텐츠 사업 지분 과반수를 매입하는 협상안 타결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사진= 이데일리DB)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엔데버그룹이 엔데버 콘텐츠의 영화·드라마 콘텐츠 사업 지분 80%를 CJ ENM에 넘기고 나머지 20%는 엔데버가 보유하는 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엔데버콘텐츠는 영화 ‘라라랜드’,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의 흥행작의 제작과 유통, 배급 등을 맡아온 미국 유력 콘텐츠 제작사다.

이번 거래에서 엔데버의 영화·드라마 콘텐츠 사업의 가치는 약 9억∼10억달러(약 1조634억∼1조816억원)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몇일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WSJ는 예상했다. 다만, 아직 최종결정 된 사안이 아닌만큼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엔데버는 올해 초 계열 연예기획사인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와 미국 작가협회(WGA) 간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엔데버 콘텐츠의 지분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WGA는 엔데버가 산하에 탤런트 연예 기획사와 제작사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이해충돌이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협상이 마무리되면 CJ ENM의 해외 제작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한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영화사 스카이댄스와 콘텐츠 공동 제작과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에는 CJ ENM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본팩토리가 엔데버콘텐츠와 공동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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