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상파 ‘FOX 스포츠’의 켄 로젠덜이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 등의 호투를 펼친 존 니스(29·뉴욕 메츠)를 둘러싼 다저스와 메츠간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스포츠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의 칼럼니스트 릭 와이너는 “니스의 유력한 트레이드 파트너는 다저스로 이적 뒤 값어치를 재평가 받고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32·다저스)”라고 밝혔다.
드물게 6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는 메츠는 올여름 잉여전력으로 분류되는 좌완선발 니스를 트레이드시키려 한다.
그러나 니스의 대가로 그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강타자를 영입하기는 어렵다. 메츠는 복귀가 불투명해져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이비드 라이트(33·메츠)로 야기된 내야진을 강화할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는 선에서 만족할 공산이 크다며 와이너는 카야스포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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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스포는 때에 따라 주전 3루수 역할로도 활용이 가능해 효과적이다.
다저스로서는 3·4선발투수 류현진(28·다저스), 브랜든 맥카티(32·다저스)의 시즌 아웃을 최소화할 선발투수로 좌완 니스 정도면 만족스럽다. 와이너는 “니스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니지만 쓸 만하고 경험 많은 4~5선발급”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야구전문 매체 ‘베이스볼 에센셜’에서도 다저스가 상당부분 연봉보전을 해준다는 전제 하에 니스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일정에 돌입한 칼 크로포드(34·다저스)를 맞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해 어떤 식으로든 니스가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직은 설에 불과하지만 만약 니스와 카야스포를 맞바꾸는 거래가 성사된다면 프리드먼으로서는 또 한 번 마술 같은 협상력으로 큰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돼 흥밋거리다.
유리베 트레이드로 이미 투수 몇 명을 챙겼고 카야스포까지 되살려 가장 중요한 유망주 손실 없이 팀에 꼭 필요한 선발요원 니스로 탈바꿈시키는 놀라운 수완을 프리드먼이 또 발휘할지 야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니스는 지난겨울 유리베와 맞트레이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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