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인재채용에 CEO직접 나선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직접 리쿠르팅 나서
서울시내 4개 대학 돌며 채용설명회 개최..올해 총 1600명 채용
  • 등록 2008-05-07 오전 11:25:11

    수정 2008-05-07 오후 1:50:13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의 임직원들이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두산(000150)은 7일 2008년 상반기 공채 일정을 공개하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회장을 비롯한 주요계열사 CEO 및 직원들이 서울시내 4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채용설명회에는 리크루터들이 서울시내 대학과 삼성동 코엑스 리크루팅 센터에서 입사지원 상담, 입사후 생활 및 진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은 접근성 및 신속성을 고려, 리쿠르팅 버스를 운영하고 각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서비스도 병행키로 했다. 두산은 이번 채용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250여명의 리크루터들을 투입한다.

두산은 설명회 외에도 회사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중장비를 각 학교에 설치해 학생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두산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변화하여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인재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두산에 오라"고 말했다.

또 "인재는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최대의 자산"이라 강조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성과를 내는 사람, 원칙을 지켜 함께 발전하는 사람, 유연한 사고로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 글로벌 역량으로 도약을 이끄는 사람과 함께 두산을 이끌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성우 두산 인사기획팀 상무는 "2015년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라는 두산의 장기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수인재 확보는 두산의 사명"이라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있는 역량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두산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달 12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커리어 두산 닷컴(http://career.doosan.com)에서 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6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두산은 신입사원, 경력직 등을 포함해 올해 총 1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인원은 200여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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