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양질 일자리 창출·노동시장 공정성 실현”

취임사 통해 “노동 개혁 추진 중심축 역할 할 것”
“취약계층 애로, 노동권 사각지대·원하청 문제 해소”
“양대 노총 불신, 진지하고 겸허하게 돌아볼 것”
  • 등록 2022-10-04 오전 10:29:02

    수정 2022-10-04 오후 9:28:36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4일 취임 일성으로 “노동개혁의 목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공정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중심으로 사회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노동개혁 추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게 된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15~17대 3선 국회의원과 32·33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상황과 근로시간, 노사관계, 사회안전망 등 노동시장 현안에 대해 대응해왔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노동시장 과제는 산적했다는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대부분 노동문제는 불공정한 격차와 차별, 노동인권, 안전, 주택, 복지, 자녀 보육과 교육, 진로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혔다”며 “4차 산업혁명과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고 노동시장 양극화와 노동권 보호, 디지털 시대의 산업 생태계 조성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경사노위가 중점 추진해야 할 방안으로는 우선 취약근로계층의 주거·출산·육아·교육·복지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를 위해 노사와 협력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도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고용 형태 다양화에 따른 노동권 사각지대 개선과 원·하청 상생 방안 논의를 적극 추진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겠다”며 “지역별 업종별 사회적 대화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술혁명·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맞춤형 고용서비스 및 직업능력개발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전문적이고 공정한 사회적 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앞으로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더 자주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위원장을) 믿을 수 없다는 말 잘 듣고 있다. 저 개인에 대한 불신에 대해서는 더욱 진지하고 겸허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힐링 미소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