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시장, 10년간 32배 성장할 것…2032년엔 1700조원"

작년 400억弗→2032년 1.3조弗 전망…올해는 670억弗
관련 인프라·반도체·광고 시장도 수백조원 규모 예상
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MS 수혜기업으로 꼽혀
  • 등록 2023-06-02 오전 11:36:03

    수정 2023-06-02 오전 11:36:0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앞으로 10년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지난해의 30배 넘는 규모로 고속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생성형 AI 챗봇 ‘챗GPT’ 등에서 불이 붙은 성장세가 반도체나 광고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연구진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0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였던 생성형 AI 시장이 2032년 1조 3040억달러(약 17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생성형 AI는 이용자 요구에 맞춰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 등을 생성해주는 AI를 말한다.

연구진은 올해만 해도 생성형 AI 시장이 670억달러(약 88조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6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맨딥 싱은 “세계는 기술 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생성형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산업의 성장 효과는 생성형 AI 서비스 그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후방 산업에 두루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생성형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인프라와 유지 서버 관련 2032년 매출이 각각 2470억달러(약 324조원), 1340억달러(약 17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시장도 10년 내에 1920억달러(약 25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산업 성장에 따른 핵심 수혜 기업으로는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모회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꼽혔다. AI 학습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이미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싱은 “생성형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IT와 광고,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핵심적인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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